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서부평생학습관]"길 위의 인문학"속에 나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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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지혜
댓글 0건 조회 753회 작성일 15-10-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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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평생학습관]"길 위의 인문학"속에 나를 담다 [길 위의 인문학]속에 나를 담다. 서부평생학습관 송 계 숙   <o:p></o:p> 올해 들어 인문학 강연이 전국, 여러 군데의 도서관, 문화원등 각계각층에서 붐이 일어나 활발해 질 즈음, 내가 사는 동네의 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으로 衣 , 食 ,住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소식을 듣고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인문학이 ‘나’를 중심으로 한 사람과의 사이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평소 도서관을 우리 집 드나들 듯 자주 가는 나에게 관심사항으로 충분했다. 따듯한 봄날, 우리에게 자연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마을 사람들의 작은 기업 같은 협동조합을 이룬 충남 홍성군의 홍동마을을 갔다. 작은 농촌마을에서 사람들의 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서로 서로 협력하며 마을을 일군 홍동마을에서 가꾸어져 나오는 여러 농작물은 유기농법으로 인체에 무해하게 수확해내어 올바른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의 입성에 오르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또한 맛도 좋았다. 논에 벼를 가꿀 때도 우렁이와 오리농법을 이용해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이 가꾸어내었고, 그로인해 논에 살고 있는 논 생물들을 관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뜰채로 뜬 곳에 물자라가 알을 등에 달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그날 본 논 생물들의 모습을 주변에 자연물을 이용해서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집집마다 텃밭을 정원처럼 잘 가꾼 모습과 마을 사람들 누구나 이용가능한 아담하고 이쁜 도서관이 사람들의 소식통처럼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도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내 안의 강점과 매력을 찾아가는 ‘멋’의 인문학 강연을 듣고 난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찾아갔다. 나를 정확하게 분석해보고, 스타일링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취향 별 스타일링이나 체형별 스타일링을 찾아 조 별 미션을 하면서 옷을 통해 얻어야 하는 것과 옷을 입으면서 잊으면 안 되는 것들을 알게 되어 흥미진진했다. 세 번째로 강연과 체험을 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특히 ‘한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우리 시대의 한옥, 한옥에 담겨진 한국인의 마음’을 주제로 하여 목원대학교 건축학과 이왕기 교수님의 건축 강연을 들었다. ‘쉼’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는데, 우리의 전통 가옥, 한옥의 구조와 공간의 어울림을 조화롭게 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깊어가는 가을날의 멋스러운 행진을 북촌한옥마을 탐방으로 마을의 아름다움과 주변 경관의 조화를 이룬 살림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통가옥 4곳을 찾아가 우리 한옥의 편안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 담겨진 의미 등에 관하여 들을 수 있었던 뜻 깊은 날이었다. 이처럼 “맛”과 “멋”,“쉼”이 있는 인문학을 듣고 직접 탐방해 볼 수 있는 [길 위의 인문학]은 내 주변에 가까이 스며 있었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은행잎 노랗게 날리는 북촌의 가을전경이 인문학 속에 물들어져 나를 담을 수 있게 한 그릇이 되었다. 또한 인문학 속에 자리한 근본적인 것은 사람과 더불어 세상에 깃들어 있으므로 앞으로도 한 치 가까이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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