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한국미술 그 미와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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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한국미술 그 미와 혼
'다시 보는 힌국 미술, 그 미와 혼' 라는 주제로 오늘 마지막 강의가 있었다. 강의를 하신 분의 구수한 설명에 의해 그림들이 일상으로 들어 온 느낌이다.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볼 때면 순식간에 내가 없어지고 작가의 정신을 그림 속에서 찾으려 했던 적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그림이 어려워지고 어려워지다보니 일상에서 멀어져 갔다. 현대 작가들이 우연한 시선에 의해 발견 된 것을 필연적인 그림으로 만들었듯이 또, 그림에 담긴 철학 역시 그림을 보고 끼워 맞춘 것도 많으므로 굳이 작품에서 작가의 정신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우연에 의해 모티브를 잡듯 그림을 볼 때도 내 속에서 우연히 떠오르는 그 시선을 잡으면 될 뿐이다.
지금 까지 미술에 대해 강의 하신 분이 화가이면서 마을 문화기획가였는데 '마을문화기획'이라는 말이 새삼 신선함으로 다가 온다. 문화는 주위 것들을 살핀 후 유행이 되는 문화를 취한다고 여겼는데 화가의 우연한 시선이 작품으로 태어나듯 우리의 많은 일상도 문화로 태어날 수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사람에게 맞추려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의 문화를 잘 기획하여 내놓을 때 또 다른 개별자의 문화를 만나 마을 문화가 다채롭게 말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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