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어린이도서관] 내가 살고싶은 집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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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싶은 집> 방산중학교 김민기
나는 평소 ‘집’에 대하여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번씩 여행을 가고 수많은 집들을 보았을 때 나도 커서 이런 멋진 집에서 살고 싶다는 일종의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멋진 차, 멋진 옷, 많은 돈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과 같이 말이다. 그런 꿈을 한창 그리고 나갈 시기였다. 난 어마의 권유로 건축수업을 듣게 되었고 이전에 내가 알고 있던 집들이 더 새롭고 예술적으로 보이는 계기가 되었다. 집을 과학적으로 배우고 실제 건축가들의 집을 체험해 봤기 때문이다. 그렇게 평소에 보지 않았던 또 다른 수많은 집들을 보니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집이 확고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번에 체험해봤던 집들은 정말 모두 현대식이었고 내부는 아파트를 조금 개조한 느낌만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딱딱하고 재미가 없었다. 이런 집에서 나는 내가 좀 자유로운 집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고 생활공간이 집 내부만이 아닌, 집 외에 마당도 내 생활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집 주면에 산이 있는 집들을 볼 때면 더욱 관심이 가서 내 집도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여러 집에 대한 관심요소들을 묶어보니 한옥이 문득 떠올랐다. 집 내부만 조금 편리하도록 바꾼 한옥을 생각하게 되었다. 한옥을 조금만 개조한다면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최고의 집 형태이면서 마당을 잘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내가 살고 싶은 한옥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성격은 활발하다. 그래서 집 전체를 침실, 주방 등으로 구분 짓는 개념이 아닌 한 공간으로 짓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집을 나의 안식처, 휴식 공간, 가장 편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쉬고 싶었다. 집에 게임방도 있고 운동공간도 있어 기분도 좋아지는 그런 집을 원한다. 이렇게 집을 통해 나의 취미와 성격 등도 알 수 있었고 내 꿈도 그려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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