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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이 되면 아이들과 저녁을 일찍 먹고 도서관으로 향한다. 

나는 강의를 듣고 아이들은 독서를 한다. 한국미술사를 부분적으로 독서한 사전지식들이 전문가분들이 준비하신 ppt자료와 어우러진 해설과 함께 새롭게 다가온다. 단순한 재료들을 가지고 화폭에 대상을 해석하여 묘사한 방식이 선명한 사진과 화소에 환호하는 요즘 세대인 우리들에게 새로운 색감과 표현의 세계로 이끈다. 다시 관련된 책들을 읽고 싶다는 욕구와 미술관 탐방을 통하여 직접 그림을 만나게 될 그 날이 너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