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영화촬영과 영화조명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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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인문학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고, 강의를 내가 선택해서 접하는 것 또한 첫 번째로 듣는 인문학 강의이다. 학교에서 고전세미나 작발을 들으면서 책에 대한 중요함을 느꼈다. 나는 다방면으로 두루 알고 싶었기 때문에 신청했다. 새로운 학문도 알고 싶다. 초명이라는 타이틀에 초반에 설명해주었는데, 인간의 삶의 일부분이 아닌 전체를 포함하고 있고 인간의 감정, 느낌, 슬픔, 행복감 애매모호한 상황들을 연출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강사 분은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서 잘 안다는 생각이 든다. 설명 또한 잘한다. 삶의 현장을 얘기 해주는 것 같다. 조명감독님이 말씀하는 과정을 들어보면 예를 잘 들으면 귀에 들어오게 된다. 감독님이 하신 말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명하게 찍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현장이 제대로 먼저 나오고 그 후에 예술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조명이라는 기계로 하나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개인이 아닌 여러 명의 힘을 모아서 찍고 찍는 환경도 저렇게 많은 장비가 투입되는지 몰랐다. 조명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는 장소 또한 쓰레기를 옮기고 다시 비우는 과정을 듣는 순간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신선한 눈을 띄게 했다. 영화를 시청하면서 조명의 역할과 장소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조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뒤에서 고생을 하시는 조감독님과 같은 분이 있어서 영화가 완성되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새로운 신세계를 본 느낌이었다.
감독님의 진정성이 있는 삶의 현장 강의였다.
감독님은 현장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귀에 들어왔고, 노력한 결과에 열매를 맺는 보람도 있고,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신 것 같다. 처음 강의를 들으면서 졸렸지만 천천히 스며들면서 집중이 되었다. 특히, 초반에 조명에 이론은 아주 짧게 전개를 하고 이후에 삶의 현장에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는 것이 더욱 더 집중되고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었다. 중간고사가 끝난 시점에 휴식이 필요하고 새로운 분야를 알아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대학교 내에도 인문학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고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감독님의 진정성이 있는 삶의 현장 강의였다.
이 후기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박영철학생이 보내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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