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길위의 인문학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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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길위의 인문학 참가 후기
지난 10월7일 대진대학교에서 진행하였던 길위의 인문학 행사에 참여 하였습니다.
대진대학교 도서관에서 모여 다같이 출발한 이 행사는 학교가 있는 지역인 포천시 안에서 이뤄진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는 처음 고모리에서 시작하여 화산서원과 용연서원 을 거치고 마지막으로 한국 근대 소설의 개척자 이신
동농 이해조 선생님의 묘소에 방문하는것 까지 였습니다.
처음 도착지에 내렸을 때, 익숙한 풍경이 보여서 살짝 놀랐습니다. 종종 가족들과 놀러오곤 했던 고모리의 둘레길 에
도착하자, 둘레길 입구에 여러 조각상과 시가 쓰여있는 넓은 공간안에서 그저 스쳐 지나가던 조각상 앞에서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있으니, 몇번이나 보았던 조각상이 다르게 보이고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 묘한 기분으로 첫 탐방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이항복 선생님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는 화산 서원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적한 도로 에 산쪽으로 길게 나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자 그곳에 화산 서원이 있었고, 한차례 주변을 둘러본 뒤
이어지는 교수님의 설명에 이항복 선생님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에선 볼수 없었던 인문학 적인
관점에서의 모습들이나, 알지 못했던 임진왜란 때의 이야기 등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이번엔 이덕형 선생님의 용연 서원 이었습니다. 서원 내부에는 선생님의 초상화 그림과 입으셨던
옷가지 등을 볼 수 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용연 서원 주변을 둘러본 뒤 이덕형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놀랐던 것은 위에 말한 것과 같이 두분 모두 임진 왜란 당시에 많은 공을 세웠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임진 왜란 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 들이 알고 있는 역사이고, 그동안 티비나 책 등의 많은 매체에서 다루는 이야기 인데,
두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처음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동농 이해조 선생님의 묘소를 찾아가게 되었는데, 묘의 위치가 경복대 내부에 있다보니 타 대학 이름이 쓰여진
버스를 타고 들어가자니 밖에 보이는 학생들의 의아한 눈빛을 받으면서 마지막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묘소에 도착하여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교수님의 마지막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동농 이해조 선생님의 이야기 뿐만 아닌
다른 이야기들도 재밌게 얘기해 주셔서 마지막에 다함께 웃으며 다시 학교 도서관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와 다른 친구들의 오늘 느낀 이야기들도 들어보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관련 학과의 학생은 아니었지만, 좋은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되어 함께 돌아다니며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재밌었고,
특히 오성과 한음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렸을때 부터 포천시의 캐릭터로 친근한 모습만 알고 있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좀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알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배우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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