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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도서관 "생각을 여는 키워드 미술 감상법" 프로그램 참가자 후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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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남산도서관에서 '생각을 여는 키워드 미술 감상법'강의가 있다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했다.

그것도 다른 곳에서 접하지 못한 미술관 관장님의 강의라니 더욱 기대가 컸다.

3회 강연과 1회 탐방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었는데 첫번째 강연에서는 미술관과 화랑의 구분과

한창 화젯거리였던 조영남 대작 논란에 대해 화끈하게(?) 답변을 주셨다.

그리고 '뒷모습'이라는 키워드로 카스파르,카유보트,로트렉 등의 그림을 감상했다.

2강의 키워드는 '창문'이었는데 베르메르의 따뜻한 창문,에드워드 호퍼의 차가운 창문,리처드 에스테스의 기계적이고 메마른 창문을

질의 응답식으로 풀어주셨다.

3강은 프리다 칼로 편. 여성이 불모지였던 예술계에서 어떻게 프리다가 위대한 예술가가 되었는가에 포커스를 맞춘 흥미로운 강의였다.

자기 사생활을 직선적으로 노출.승화한 고백의 예술가 프리다, 그리고 그녀의 영원한 사랑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의 국민화가라 불리는 두 거장의 작품을 4회차 탐방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작품과 드라마가 합쳐진 그들의 그림을 감상하며 감탄도 했고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는 왜 국민화가가 없을까? 시샘도 일었다.

간식으로 준비해 주신 샌드위치도 맛나게 먹고 즐겁고 편안한 미술관 여행을 다녀올수 있게 헤주신 담당 선생님께 감사 인사 꼬옥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명옥 관장님 모셔오기 어려웠을 텐데 수준 높은 강의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한번 더 감사 드립니다!!

                                                                          후텁지근한 장마 한가운데에서        주 영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