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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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해맞이역사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 "전염병과 전쟁의 역사를 인류는 어떻게 극복해 왔는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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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82회 작성일 21-09-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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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역사도서관에서는 역사 특화 도서관으로서 「코로나 블루 시대, 역사가 주는 위안」이라는 주제로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br />
사진과 명화를 통해 역사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좀 더 지혜롭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준비한 프로그램입니다.<br />
프록그램은 "전염병과 전쟁의 역사를 인류는 어떻게 극복해 왔는가?" , 글 보다 더한 감동을 주는 사진 한 장의 힘! 인간의 삶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다?” 두 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 중입니다. <br />

"전염병과 전쟁의 역사를 인류는 어떻게 극복해 왔는가?"  1회차 강의가 8/24일 저녁 7시~9시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br />
1회차 강의 주제는 "인류 역사 속에 나타난 유행성 전염병" 가운데 흑사병과 천연두였습니다.<br />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명화로 읽는 전염병의 세계사> 등 저자이시며 역사학자이시기도 한 김서형 작가님의 해박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br />
흑사병과 페스트가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 인류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관련 지도, 사진, 명화 등을 활용하여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br />
 두 가지 전염병은 모두 글로벌 네트워크의 형성과 확대를 통한 인간의 이동을 따라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br />
 흑사병의 경우, 541년에 고대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환인 바닷길을 따라  이집트 펠루시움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동로마 제국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고, <br />
1300년대에는 몽골 제국의 팽창과 더불어 흑사병이 유럽으로 확산되었습니다. <br /><br />
 당시에는 이와 같은 전염병이 발생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의 벌이라고 생각하거나 사회적 약자를 희생양으로 삼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br />
결국 인구의 30~40% 이상이 감소함에 따라 흑사병은 유럽에서는 중세가 몰락하고 근대가 시작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br /><br />
천연두는 원래 아프로-유라시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유행성 전염병이었지만,  15세기 말에 콜럼버스를 비롯한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로 이동하면서 <br />
이들과 함께 전염병도 의도치 않게 이동하게 되었고,  한 번도 천연두를 경험하지 못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끔찍한 영향을 미쳤습니다.<br />
이러한 점에서 흑사병이나 천연두는 다른 어떤 전염병보다도  인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전염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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