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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뒷세이아를... 

육백칠십 쪽 분량을 사 강좌에 끝낸다는 압박감이 들어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인생 이 막을 살아가는 지금 등한시 했던 부분

지금 부터라도 시작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완주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점점 빠져드는 느낌? 왜 그럴까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차라리 시골에서 머슴이 되어 농토도 없고 가산도 많지 않은 다른 사람 밑에서 품팔이를 하고 싶소' - 오뒷세이아 등

인생 좌우명으로 꼽을 만한 구절을 보면서 일찍 접해보지 못한 한탄이, 아쉬움이 묻어나온다.

특히 오뒷세이아는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 즉 정체성을 확인하는 책

나에게는 꼭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