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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1차강연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 강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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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일우
댓글 0건 조회 648회 작성일 16-06-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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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1차강연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 강연후기

   우리 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충무로, 호모필름쿠스로 다시 서다를 주제로 '선정되었다고 중앙도서관에 걸려있는 것을 봤었다.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지만 걸릴 정도로 대단한 것이구나정도로 생각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교양수업에서 우리조가 다루는 주제는 한국영화산업의 독과점이여서, 조원 중 한명이 이번에 도서관에서 하는 강연이 영화에 관련된 것인데 들으러 다녀올 사람이 있냐고 하였고, 수요일이 공강이기때문에 흔쾌히 내가 다녀오겠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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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의 인문학, 그 첫번째 강연의 주제는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이며, 강연은 우리학교 영화영상학과 유지나 교수님께서 맡으셨다.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를 찾아서공간, 기억 그리고 영화가 프레젠테이션의 제목이었으며 그 밑에는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신채호라는 의미심장한 구절이 있었다. 어째서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에서 역사라는 단어를 꺼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곧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단어가 충무로여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영화가 지금보다 발전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과거의 한국 영화에 대해 잊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쯤이구나로 이해했다. 서울이 집이 아니여서 모르는 지명이 아는 지명보다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학교 근처에는 내가 이전에 들었던 지명들이 많아서 친근하게 느껴져서 정말 마음에 들었었다.  

 

한국 최초의 영화는 의리적 구토이며, 그 영화가 개봉했던 날인 19191027일에서 유래가 되어 영화의 날은 1027일이 영화의 날이라는 사실

 

   주제인 충무로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충무로라는 지명의 이름은 이순신의 시호를 따서인데, 광화문 광장에 이순신의 동상이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충무로로 옮겨와야한다고 하시는 우스갯소리 덕분에 강연은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은 분위기로 강연이 시작될 수 있었다. 지금과 같은 영화의 형식은 아니지만 한국 최초의 영화는 의리적 구토이며, 그 영화가 개봉했던 날인 19191027일에서 유래가 되어 영화의 날은 1027일이 영화의 날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화에 등장했던 배경들 중 하나가 장충단 공원이라는 사실까지도.  

 

   중국인들을 위한 관광지로 변해버린 명동또한 한국전쟁 후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얘기에 대해서도 들었다. 충무로와 명동, 종로, 을지로 일대는 지금과 다르게 정말 한국영화의 메카였구나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신기하게 여겨진다. 서울역에서 학교를 오기위해 지하철을 타고올 때마다 마주치는 대한극장은 그냥 흔한 멀티플렉스들과 다른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영화에 대해서 큰 관심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무로 옆에 존재하는 동국대에 다니는 이상, 충무로의 진실에 대해서 알게된 이상 그러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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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후기를 위해 찾아보니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며, 공공도서관만 대상으로 진행했던 이전과 다르게 올해부터 대학도서관도 참여할 수 있게 돼었는데 처음으로 동국대 중앙도서관이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여태껏 도서관의 프로그램에 대해선 전혀 관심을 가지지도 않은채 도서관이란 그저 열람실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이 없어도 묵묵히 우리들을 위해서 많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강연을 통해 학교자체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도록 노력해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강연후기는 동국대 최*주님이 작성해 보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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