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2차] 수목길 후기 - 최산호
페이지 정보
본문
[담양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2차] 수목길 후기 - 최산호 천리포 수목원장이셨던 민병갈씨는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합니다.
사람들이 미혼으로 남게된 연유를
궁금해 하면 그는 늘 이렇게 답을 했다네요.
- 목련과 결혼하여 호랑가시를 낳았다고.
나무 컬럼니스트인 고규홍씨는 이번 강연을
통해 민원장이 얼마만큼 목련을 사랑했는지를
구구절절 아름답게 설명하였고, 그러한
나무 사랑을 숭고하게 경외하며
그 유지를 경건하게 받들며 살아가는지를 확연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하염없이 나무를 바라보며 끝없이 맑아졌을
강사님의 영혼을 통해 나오는 고운 언어들!
여린 모습과는 사뭇 다른 열정적인 강의!
예쁘고 기품있게 나이 들어가는 관방제의 큰 나무들이
천천히 떨구는 가을 이파리만큼이나 아름다운 탐방길었습니다.
- 이전글[담양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2차] 수목길 후기 - 최은희 15.12.04
- 다음글[담양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2차] 수목길 후기 - 김해화 15.12.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