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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졸업생의 전향 – 인문학을 듣고 삶에 예쁜 색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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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돈호
댓글 0건 조회 858회 작성일 15-12-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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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졸업생의 전향 ? 인문학을 듣고 삶에 예쁜 색을 입히다. <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이과를 전공으로 삼은 기술직 직업인으로서 스스로를 지극히 논리적이다라는 평가를 합니다<span lang="EN-US">. </span>모든 사물들을 <span lang="EN-US">“</span>옳다<span lang="EN-US">. </span>그르다<span lang="EN-US">” </span>또는 <span lang="EN-US">“</span>맞다<span lang="EN-US">. </span>틀리다<span lang="EN-US">” </span>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갖고 살고 있으니까요<span lang="EN-US">. <?xml:namespace prefix = o /><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우연한 계기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 시행한 인문학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제목도 주제도 어색한 <span lang="EN-US">“</span>인간의 가치 생명의 가치<span lang="EN-US">” </span>공존의 인문학이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철학 박사 김봉규선생님께서 자신의 저서인 <span lang="EN-US">‘</span>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span lang="EN-US">, </span>죽음에서 생명으로<span lang="EN-US">’ </span>라는 책을 바탕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상실한 또는 상실해 가는 자아를 찾기 위한 방안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강의 내내 박사님의 질문은 하나도 대답하기 어려웠습니다<span lang="EN-US">. </span>평소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함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사고의 원천이 기술공학적이니 박사님의 질문을 이해하기도 어려웠지요<span lang="EN-US">. <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어떻게 서양화가의 그림 한 점에 그 많은 의미가 담겨있고 그를 설명해 내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span lang="EN-US">. <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그럼 그 동안 미술전<span lang="EN-US">, </span>연주회에서 나는 뭘 느끼고 무엇을 감상했던 것인지 한 편으로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습니다<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아마도 미술전을 관람하는 순간에도 나의 상식은 그림 잘 그렸다<span lang="EN-US">, </span>아님 못 그렸다라는 이분법에 매몰되어 그림을 분류하고 있지는 않았었는가<span lang="EN-US">? </span>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그런데 강의 중에 박사님의 설명에서 나의 관심을 잡아 끄는 대목이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바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미술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는 단지 미술가만이 아닌 조각<span lang="EN-US">, </span>건축<span lang="EN-US">, </span>수학<span lang="EN-US">, </span>과학<span lang="EN-US">, </span>음악<span lang="EN-US">, </span>철학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다른 의미로서는 기술자와 과학자는 만물을 이해하는 철학과 만물을 표현하는 음악<span lang="EN-US">, </span>미술에도 조예가 깊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span lang="EN-US">. <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즉 현대를 사는 우리는 이과와 문과를 나누어 기술과 인문학을 나누는 새로운 이분법에 빠져 반쪽의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지요<span lang="EN-US">. </span>그런 사실을 깨닫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박사님의 강의를 듣는 그 시간 동안 반성과 고민을 통해 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span lang="EN-US">, </span>인문학의 깨소금 맛을 느끼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반성 보다는 남은 삶에서 기대되는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시간 들에 대한 기대<span lang="EN-US">, </span>또한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다른 사고를 할 수 있는 경험이 주는 새로움 감동<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비 온 뒤에 나타나는 무지개는 태양광이 대기 중의 물 분자에 굴절 현상을 일으켜 나타나는 분광효과라고 이해하던 내가 무지개를 바라보며 희망<span lang="EN-US">, </span>꿈과 미래를 설명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지나친 과장으로 보여지는 이 모습은 인문학을 늦게나마 흠모할 수 있게 된 기술직 직업인의 감동의 표현입니다<span lang="EN-US">. </span>과거의 흑백 영화 같은 삶이 음악<span lang="EN-US">, </span>미술<span lang="EN-US">, </span>그리고 철학 같은 이야기의 채색을 통해 총 천연색 영화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반짝거리며 빛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이 또한 인문학의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이 주어지고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지금의 사회 환경의 덕이 아닐까요<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길 위의 인문학 모두 네 덕이야<span lang="EN-US">~<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p style="margin: 0cm 0cm 8pt; line-height: 16pt; mso-line-height-rule: exactly;"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 13pt;"><font face="맑은 고딕">정말 고마워<span lang="EN-US">… <o:p></o:p></span></font></span></p><font size="3" face="굴림">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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