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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우연히 과학 강의를 한다고 해 신청을 하게 되었다. 강의 해주시는 분 이름을 확인하는데  하리하라 시리즈의 저자 (이은희 작가님)의 이름이 있었다. 우리 엄마가 워낙 하리하라 시리즈 책을 많이 읽어 내게도 익숙한 이름이었기 때문에 기대감도 그만큼 커졌다. 

 처음 강의는 이강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께서 해주셨다.  내용이 어렵고 딱딱한 것이면 어쩌지 하는데 주제을 보고 걱정이 와르르 무너졌다. 강의의 주제는 '영화와 드라마 속 과학이야기'였다. 주제가 친숙해서 더 집중하게 되었다. 우주를 여행하는 방법으로 블랙홀, 워프, 빛의 속도 이용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쏙쏙 되었다. 진~~~짜  즐겁고 모르는 것을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내 엉뚱한 질문들에 친절히 대답해 주신 것이었다.

 두 번째 강의는 하리하라 시리즈 저자 이은희 작가님이 해주셨다. 이번 강의로 평범한 일상생활과 당연히 여겼던 것들에 궁금증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또한 사람의 피가 빨간색인 것은 철이 산소와 만나면 색이 빨갛게 변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로봇팔과 다리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셨는데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라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질문 시간이 있어 더~좋았다.

 두 번의 강의 모두 정말 쉽고 재미있고 유익했다. 마지막 수업(과학도서관에서 하는)도 빨리 했으면 좋겠다. 강의를 들으며 아쉬웠던 것은 강의 해주시는 분들의 싸인을 받지 못한 것이었다. 만나기 어려운 분들이라 싸인을 받고 싶었는데 매우 아쉬웠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싸인을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