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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평생학습관]<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 1차 주제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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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지혜
댓글 0건 조회 761회 작성일 17-06-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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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평생학습관]<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 1차 주제를 마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1차 강의를 들으며

참가자 이현정(2017. 6. 15.)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충청남도 서부평생학습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모집 공고가 떴다. 길 위의 인문학은 전문 강사의 두 번의 강의를 듣고,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 탐방을 하는 프로그램이어서 개인적으로 가서 그냥 휘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기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했다.

2017615<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 1차 강연을<길을 걸으며 내포의 백제 역사·문화를 이해하다>라는 제목으로 한밭대학교 강종원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서둘러 강의실에 도착하여 보니 아직 사람들이 오지 않았고, 교수님인 듯 보이는 분이 한 분 앉아 계셨다. ‘참석인원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하며 잠시 기다리니 어느덧 강의실의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역의 역사에 관심 있으신 분이 생각보다 많았구나 싶었다.

강의는 백제의 전반적인 설명부터 시작되었다. 내포의 지리적 성격과 내포의 역사 그리고 백제의 역사까지 2시간이 짧을 정도로 방대한 양의 강의가 이어졌다.

가야산을 중심으로 가야산 앞뒤의 10개의 고을을 내포라한다고 한다. 내포지역은 서해안 지역의 바다근처로 많은 포구가 발달되었으며, 그로인해 선진 문물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 선진 문화를 받아들인 사상가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었다는 것과 내포지역의 유적지 등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백제 중앙과의 정치적 교류관계와 함께 내포지역의 정치적 위상이 높았음을 여러 유적지와 문화제를 통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열띤 강의를 들으며 질의하는 지역 분들을 보니 그동안 지역의 역사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에 대해 반성의 시간이 되었고, 내일은 또 어떤 강의를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는 시간이 되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3차 탐방을 마치며

참가자 이현정(2017. 6. 21.)

 

두 번의 강의를 듣고, 예산에 위치해 있는 임존성과 수덕사로 3차 탐방 길에 올랐다. 무더위가 예상되어 걱정도 되었으나 오랜만의 여행길이기에 기대도 되었다.

꼼꼼히 풍성한 간식까지 준비해 주신 도서관 관계자분들이 있었기에 더 즐거운 마음으로 50분 남짓 달려 임존성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첫인상은 깔끔하다 였다. 예산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싶었다. 첫인상은 참 좋았는데, 올라가려고 하니 걱정이 앞섰다. 오랜만의 등산이라 첫 걸음부터 무거웠다. 다른 분들의 씩씩함에 힘입어 발걸음을 옮겨 가파른 오르막을 올랐다. 조금 더 가니 다행히 산길이라 그늘 속을 걸을 수 있었다.

임존성은 백제시대 행정구역인 5방성 중 서방에 위치하며, 중심치소로 추정된다고 한다. 6607월 사비도성 함락 이후 흑치상지를 중심으로 3만에 이르는 부흥군이 처음 부흥운동을 전개한 시발점(거점성)이었으며, 66311월까지 지수신이 임존성에서 끝까지 항전하다 결국 임존성의 함락과 함께 부흥운동도 종말을 고하게 되는 역사적인 곳이었다는 설명을 들으며 흐르는 땀을 닦았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임존성의 모습과 산세는 무척 멋있었다.

어려운 산행을 마치고 수덕사로 출발했다. 몇 시간의 산행이 고단했는지 버스에서 잠깐의 꿀잠에 빠졌다. 수덕사는 사실 해마다 간 곳이었지만 대웅전까지 간 적은 몇 번 되지 않음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수덕사는 자주 가본 곳이 되었던 것이다. 체력이 좋으신 분들을 뒤따라 설명을 들으며 대웅전을 돌아보는 느낌은 새로웠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와봤던 생각도 나고, 조금 더 정리가 되고 다듬어진 모습도 보였다.

수덕사 대웅전은 백제의 목조건축 양식을 이은 고려시대 건물로 건립연대가 확실하고 형태미가 뛰어나 한국 목조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 받고 있다는 설명에 서산지역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땀도 흘리고 다리도 아프고 힘든 여행길이었으나 함께 한 사람들이 있기에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 되었던 여행이었다. 좋은 여행길 준비해 주신 서부평생학습관 문헌정보부 관계자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다음 길 위의 인문학 여행지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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