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참가 후기_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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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참가 후기_이소연
작성자: 이소연
산에 오르다 작은 돌다만 보이면 두 손을 모으게 된다.
‘지혜롭게 살게 해주세요!’
매 순간 지혜롭게 현명하게 살려고 노력해 왔다.
며칠 전 연극 ‘소나기 후’를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가 나는 그만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동안 내가 외치던 지혜가 소나기를 잘 피하는 요령이었던 것이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상처 받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지낸 내 지혜가 부끄러웠다.
이제 더 찬란하게 떠오르는 무지개를 떠올리며 소나기 속에 서야겠다.
소나기
느닷없이 쏟아짐에 놀란다.
앗싸리 맞으니 시원하다.
소나기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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