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 후기_김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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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여자중학교 1학년 김언지
박목월 시인의 제자 ‘박상천’ 선생님께서 오늘 강의를 하셨다. 평소에 어머니가 독서 모임에 있어서 시에 관심도 많고 책도 좋아했다. 권정생 선생님과 박목월 선생님을 가장 좋아한다. ‘박상천’ 선생님께서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3명을 소개해주셨다. 또 박목월 선생님의 대표작 ‘나그네’를 보여주셨다. ‘나그네’는 조금 우울했던 것 같다. ‘구름에 달 가듯이 나그네’ 라는 부분이 제일 인상 깊었었다. 그 다음에는 ‘밤에 쓴 시’를 보여주셨는데 이 작품은 박목월 선생님이 시를 쓰면 눈물겹고 쓸쓸하고 서럽다고 했다. ‘당신은 무엇이 되고 싶나요?’ 라고 물으신 후 우리에게 희망을 주셨다. 또 ‘왜 그것이 되고 싶나요?’ 라고 물어 나는 처음 듣는 질문이라 당황스러웠다. 무엇이 하고 싶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이유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에게 삶이란 무엇일까를 시를 통해 이야기 하고 싶어서 오셨다고 한다. 다시 ‘밤에 쓴 시’로 돌아가자. 그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를 썼다고 하신다. 사실 기도하는 것은 내가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한 걸까? 내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행복하게 도와줄까? 라고 한다. 시는 결국 기도와 같은 것이다. 나에게는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What’은 위치를 결정하지만 ‘Why’는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가정’이라는 A를 소개해 주셨는데 아버지가 살아가는 세상은 얼음과 눈으로 벽을 짜 올린 지상에서 사는데 굴욕과 굶주림과 추운 길을 걸어 집에 돌아왔다. 하지만 강아지 9마리 그러니 자식(아내, 가족)을 보니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따뜻한 내용이다. 가족을 사랑하지 때문에 우리 아빠가 생각났다. 또 공부하는 가치를 높이려면 더 넓게 생각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 다음 ‘산이 날 에워싸고’라는 시였다. 모든 시와 쭉 이어졌다. 대부분 사람들이 성공이란 지금 보다 더↑ 다른 사람보다 더↑ 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행복과 성공은 가리키는 곳인 다르다고 하셨는데 성공해도 행복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목월의 시는 성공이 곧 행복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 자연의 질서를 따라 자연처럼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다. 성곡과 행복을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문학에서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은 계속 삶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커쇼는 LA다저스의 투수다. 단순한 투수가 아니라 시즌이 끝나면 아내와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한다. 그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투수를 한다고 한다. 나는 너무 반성을 많이 했고 그와 아내가 감동적이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햄버거 가게의 주인은 깨로 점자 햄버거를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에게 팔아 폭발적인 인가를 끌었다. 깨로는 “당신을 위해 100% 순수 소고기버거” 하고 적혀 있다.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면 내가 행복해진다. ‘전학 온 아이’라는 시는 나와 다르기 때문에 그를 더 사랑하는 것이 내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 사랑이라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다. ‘얘기가 하고 싶은 얼굴’은 가장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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