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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우리 동네 인문학] 창원의 숨은 유적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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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산도서관
댓글 0건 조회 462회 작성일 23-10-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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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숨은 유적지를 찾아서 - 문화유적 탐방을 하고 나서

오늘은 도서관에서 문화 유적 탐방을 실시하는 날
성산도서관에서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나를 유혹하여 5년째 무료로 글쓰기와 인문학 강의, 음악 해설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 엊그제는 문화 유적 탐방프로그램에 겨우 탑승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아침 일찍 친구와 차를 타니 친절한 도서관 담당 선생님에 의해 간식도 푸짐하게 받아서 더욱더 맘이 설레었다. 차가 출발하면서부터 박태성 교수님으로부터 유적에 관해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오늘 갈 곳은 네 곳으로 

첫째 고성군 동해면 바닷가로 안내하셔서 고성군 지도를 보고 바다로 난 공룡의 발자국과 멀리 보이는 섬들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확 트인 바다와 전날 비가 와서 더욱더 푸르고 깨끗한 수목은 우리를 즐겁게 하였다.

두 번째 고성군 내산면 고분군에 도착하였다. 옛 조상들의 무덤이 경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내산면에도 여덟 개 이상의 무덤이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신라시대의 가야국의  무덤이라고 한다. 세월을 알려주는 큰 소나무가 운치를 더하였고, 너른 들판에 이런 유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배꼽시계가 울려서 식당으로 이동하여 4인 1조로 하여 칼국수와 만두를 먹었는데 월요일 글쓰기 남자 회원이 동석하여 더욱 더 뜻깊었다. 음식들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세 번 째 간 곳은 진동리 유적으로 그 곳 역시 커다란 노천 박물관이었다. 고인돌과 돌로 만든 직사각형의 바깥에서 볼 수 있는 시체가 들어가는 돌 곽이 두 개나 있었고 20톤에 달하는 고인돌이 있고 고인돌 위에 공룡 발자국도 있었다. 옛 조상들이 여기까지 끌고 올 수 있는 지혜에 감탄하였다. 주변에는 작은 아파트들이 있었고 문화재 보호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좋았는데, 땅 주인은 막대한 손해라고 하였다. 삼진고등학교 안에 진해관청의 주춧돌이 나란히 열 몇 개씩 세 줄로 놓여 있는 것을 설명 들었고, 학교 옆에 세워진 옛 진해관청의 주변의 공덕비가 열 몇개 나란히 세워진 것과 관청 안에 들어가서 기와로 된 옛 건물과 너른 마당을 보니 옛날 군인들이 훈련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네 번 째 마산의 박물관 주변과 김려의 관해정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몽고정의 역사는 왜구가 쳐들어와 노략질을 하여 몽고군이 여기까지 도우러왔다는 역사가 참 아프게 했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

고 했는데 우리 창원에서 유적지 탐방은 창원 사람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였다. 아이들에게 이런 곳으로 데리고 와서 창원유적이 적지 않다고 설명하여야겠다.
나이 들어갈 때도 없는데 유익하고 좋은 도서관 출입으로 내 삶이 더 행복하고 풍성해졌다. 앞으로도 도서관의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참여하고 싶다.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해설하신 교수님과 도서관 담당자 분께 감사드린다.

- 창원시 성산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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