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도서관_3차_당신이 모르는 위안부 이야기 2014년 10월.

권윤덕 작가와 박영희 배우가 함께하는 북콘서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즐거운 이야기만 해서는 행복해질 수 없겠더라구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려운 이야기들을 할까합니다."

권윤덕 작가의 이야기 중에서-



이야기 하나.

현재진행형 역사적 이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말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꼭 이야기해야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사람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서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전쟁 중에는 가해자도 피해자도 인간다울 수 없지요.

전쟁 중 인권 침해는

과거의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현재 콩고 등의 내란 지역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일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인류의 문제로 폭넓게 접근해보았습니다.



이야기 둘.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함께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꽃할머니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어줄까 고민이었다는 한 엄마는

오늘의 이 감정을 통해 답을 찾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함께 아파하는 것.

인간을 이해하는 시작이 아닐까요.

그림책과 연극이라는 예술과 함께한 이번 길 위의 인문학은

참 아프고도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