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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도서관_1주제_2강연_간송미술관의 정겨운 그림(탁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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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도서관_1주제_2강연_간송미술관의 정겨운 그림(탁현규) 간송미술관에서 그들이 왔습니다.

신윤복, 김홍도, 정선....

우리는 겸재선생이 끄는대로 금강산의 장엄한 일만이천봉에 올랐습니다.

그 큰 봉우리 속에서 작디작은 우리네 선비들도 찾아보았구요.

혜원선생을 살금살금 따라가 보니 분홍빛 치맛자락 속 사랑과 질투가 보이네요.

그림 속에서 풀이, 꽃이 살아나고,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해학적이라 친근하기도 하고, 감히 번접할 수 없는 기운이 담긴

아름다운 옛 그림들을 어둠 속에서 보고 읽으며

사람 사는 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가 보다 생각들었습니다.



선생들을 모시고 먼 길을 내려 온 탁현규 강사님께 고맙습니다.

고마운 마음 담아,

가시는 차편에 삶은 달걀이라도 넣어드려야 하는 건데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s. 여뀌...전 알고 있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