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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동도서관_제2주제_2강연_탐방_통영하늘의 오방색 무지개(전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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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동도서관_제2주제_2강연_탐방_통영하늘의 오방색 무지개(전영근) 7월 초, 아침 하늘이 꾸물꾸물합니다.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질 것 같은 구름이 한 가득입니다.

통영에서 오시는 전영근 관장님이 진동으로 오시다 길을 잃어버리셨답니다.

오마이갓~

아닙니다. 금방 도착하셨습니다.

청바지에 흰 셔츠, 모자.....흐미 멋지십니다.

작은 시골에서 활동 하는 화가에게 강의 요청 해주어 고맙다 하십니다.

아니어요. 아니어요. 저희가 감사하여요.

작품 활동 하시는라 강의 스케줄 잘 안 잡으시던데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였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근조근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셧습니다.

통영에는 정말 문학, 예술....한 시대의 획을 그은 분들이 많이 활동하셨는데

그 분들이 또 한 시대에 활동하였다니 놀랐습니다.

한 장의 흑백 사진에 통영의 천재들이 다 들어 있다니요.



각자의 점심을 먹고, 버스로 통영으로 이동했습니다.

통영대교를 건너니 바다내음이 납니다.

한국의 나폴리 이전에 아름다운 우리 통영이지요.

나폴리 따위

미술관 입구에서 관장님께서 반갑게 참가자들을 맞아주십니다.

1층-2층-3층 전혁림 화백의 작품과 전영근 관장님의 작품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전혁림 화백님은 화가로서 그 독창성과 예술성으로 후세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말이지 훌륭한 아드님을 두신 것 같습니다.

전관장님께서는 전혁림화백님에 대해 아들이자 스승으로 사랑 가득한 마음이 절절했으니까요.

미술관을 이렇게나 깔끔하고 운영하여 많은 이들이 찾게 하니 얼마나 자랑스러우실까요.

미술관에 곳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수국 사이에서 단체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다들 예쁘십니다.



관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김춘수유품전시관으로 이동하셨습니다.

통영항이 눈 앞에 놓인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시인이 생전에 쓰시던 방이-고급스럽더군요-옮겨져 있었구요.

자필 원고와 시로 채워진 곳이었습니다.

좀 더 예술적으로 조성했으면 어떨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통영은 협소한 도시구조와 도로로 인해 교통란이 빈번한 곳입니다.

들어가기도 어렵고, 나오기도 쉽지 않은 곳이랄까.

그래도 우리가 누굽니까.

참가자들 모두 한마음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약속된 시간에 맞춰 진동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서로에게 감사하다 인사하고 헤어져 돌아섰는데, 아! 하늘에서 비가 떨어집니다.

용왕신도 우리 편이었던 게지요. 그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