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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신나는 사회 인문학'근대항구도시 목포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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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토요일 아침 도서관 앞으로 탐방 참여자분들께서 모여주셨습니다. 목포는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버스에 올랐어요.
이른 아침 일정 탓에 아침을 못 챙기신 분들이 계실까 두유와 빵 두 개씩을 나눠드렸습니다.
신나는 사회 인문학 명찰과 당일 일정, 그리고 점심식사를 위한 식당 안내지를 드렸어요.
2시간 쯤 달려 도착 후 12시 반까지 점심식사 및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답니다.
저는 근처의 경동성당을 보러 갔어요. 그림의 천사가 선녀모습으로 그려져 있는 게 인상깊더라고요. 과거 조상님들의 기독교 전파 형태를 상상해볼 수 있었어요.
점심은 자율식으로 각자 흩어져서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설사님을 만나서 본격적인 목포 탐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재미나게 목포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목포의 큰바위 얼굴!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사람 얼굴이 보이시나요?
이순신 장군님이 저 바위에 짚을 씌워 군량미로 위장해 왜구를 물리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유달산 정자에 올라 목포 시내를 내려다보며 목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쪽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살던 동네라고 하네요. 그 시대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도로 끝을 보면 직선이 해안가로 가면서 살짝 휘어지는데요, 쓰나미가 일어났을 때 바닷물이 바로 도시에 들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네요.
정자에서 내려와 목포 근대역사관으로 향했습니다. 해설사님의 해설을 들으며 당시의 목포를 상상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뒷편의 방공호를 보러 갔습니다. 방공호 안은 생각보다 크고 넓더라고요. 안엔 일본인들이 조선인 인부들을 노역시키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가슴아픈 역사의 한 단면이네요.
그 후 남도 최대의 일본식 정원이라는 이훈동 정원에 가보았습니다. 토요일 2시에서 4시까지만 개방한다고 하네요.
야인시대, 모래시계 등 많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쓰였고 조경이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일식 정원의 특징으로는 꽃이 없다고 하는데요, 화무십일홍이니 사무라이 정신에 입각하여 일식 정원엔 꽃나무가 없다고 합니다. 정원이라는 말도 일식 정원에서 온 말이고 우리나라식 정원은 원이나 림이라는 말을 쓴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론 목포근대역사관 2관으로 향했습니다.
구 동양척식주식회사였고 안에는 당시 수탈한 물건들이 가득했다 하네요.
목포의 과거와 현재를 보며 미래를 준비한다 라는 말처럼 역사를 보는 것은 미래를 보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길을 대비하기 위해 역사를 알아두는 것은 중요한 일이죠.
이렇게 해서 근대항구도시 목포 탐방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수고해주신 기사님과 해설사님, 사서 선생님, 그리고 즐겁게 참가해주신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려요.

https://blog.naver.com/tjcjsehtjrhks/221306143222